2020. 9. 15. 18:59ㆍ밀리터리
우리나라는 신기전의 나라다
그동안 한. 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우리나라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원칙으로 최대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ㆍ미 미사일 지침(Missile Guideline)의 탄두 중량
제한을 풀기로 합의하면서
미사일 지침이 풀리자 한을 풀듯 현무-4 개발에 착수하였다
현재 개발 중인 우리나라 최고의 미사일로
현무-4는 전 세계적으로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변태'적인 미사일이라 볼 수 있겠다
사거리가 800km 급으로 북한 적역을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고 높은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군사시설 및 지하시설을 보다 빠르고 정확히 파괴하기
위하여 비행속도 및 탄두 중량을 각 마하 10, 중량 2톤으로 수준으로 높였다
이렇게 개발된 미사일은
2020년 3월 중순 충남 태안군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앞바다 임시 발사장에서 첫 시험 발사를 하였으며
실험 당시 2발의 미사일 중에서
1발은 목표 수역인 이어도 북쪽 60㎞ 해상에 떨어졌고
다른 한 발은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미 미사일 지침에 사거리 재한이 풀리자 개발한 것이므로
조금 늦은 감과 실제 성능시험을 하지 못한 점을 미루어 일각에서는
한국의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뒤처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무-4는 탄두의 중량이 기존의 1톤인 '현무-2B'의 2배가량 수준이고
종말 단계에서 속도는 무려 마하 10이다
기존 미사일의 속도 2배 이상이며 속도와 중량이 각 2배 이상 증가했기에
'MV²'라는 운동에너지 공식을 산출해보면 '현무-4'는
'현무-2B'와는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면 '현무 2-C'가 있는데 왜 현무-4 계발을 하느냐?
'현무-2C'는 '현무-4'와 똑같은 800㎞의 사거리 지만
'현무-2C'탄두 중량 500Kg '현무-4'의 탄두 중량 2톤 한참 아래의 파괴력을 보인다
한국군이 현재 보유한 현무-2C는 남부 지방에서 미사일을 쏴도
북한 전역을 사거리로 두고 있지만
문제는 탄두 중량이다 500㎏짜리 탄두는 위력은 한계가 명확해 보였다
미사일 전문가인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의 말을 빌리면
"미사일의 위력은 탄두부의 폭탄과 상관이 있지만, 무게와도 비례한다"라며
“한국은 사거리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탄두 중량에 집중했다”라고 말을 했다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을 늘리려는 이유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머물 수 있는 지하 벙커를 탄도미사일로 파괴하기 위함이며
탄두 중량이 늘어나면 핵탄두를 탑재하지 않더라도
전쟁 억제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통틀어 현무 미사일을 800기 정도 갖고 있다
여기에 내년까지 개량된 현무 미사일 900기, 내후년부터 5년 동안 300기를
추가 생산해서 모두 2,000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의 북한 핵과 미사일 장거리포 전력의 70%를 파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6일에서 단 하루만으로 단축이 된다
현무 미사일을 그냥 미친 듯이 생산 중이다
요즘 일본이 독도에 자위대 함대 도발을 못하는 이유가
코로나 여파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에 아마도 이때 문일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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